윤진민 2022. 11. 24. 11:15

예전에 삼시세끼 어촌편을 보다가 '돌돔을 잡고 싶어요'부적을 따라한 적이 있어.
노란 색종이를 사서 빨간펜으로 '말 잘 듣는 아들이 갖고 싶어요'라고 썼지.
그러다 문득 네가 성인이 되면 말 안 들을 때 용돈 안 준다거나 쫓아낸다고 협박해도 괜찮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.
그런데 성인이 되기까지 새털같이 많은 날이 남았더라.
다시 펜을 들어 부적을 하나 더 썼어.
'아이 엠 어 굿 마덜'